백자호(白瓷壺)
조선시대 18세기
높이 29.5cm / 입지름 13cm
풍만하고 둥근 동체에 직립되어 세워진 경부와 약간 도톰하게 말린 구연을 지닌 호이다. 문양은 없으며, 회백색의 유색을 띄고 있다. 굽다리는 낮고 안으로 숙여져 18세기 후반경의 백자호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백자 달항아리가 점차 이처럼 둥근 형태로 변해가면서 크고 작은 호들이 제작되어 생활에 요긴하게 쓰였다. 굽다리에는 모래로 받쳐 구운 흔적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