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도(白鷺圖)
傳 조속(趙涑) 作
비단에 수묵
조선시대
19cm x 23.5cm
조속(1595~1668)은 수묵화조에 능했던 조선중기의 대표적인 문인화가로, 현재 그가 그린 것으로 전칭되는 작품이 수십 점에 달한다. 갈대와 연잎이 보이고 물가에서 조는 듯 서 있는 백로를 소재로 다룬 이 그림도 그의 여러 전칭작 중의 하나이다. 수묵법은 조선 중기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조속은 산새를 주로 그렸으나, 그의 전칭작으로 알려진 3점 정도의 백로 도형과도 차이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