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68847
작성일
2019.02.27
수정일
2019.10.14
작성자
총관리자
조회수
1103

머릿장

머릿장 첨부 이미지

머릿장

조선시대

높이 82cm / 폭 86.5cm / 깊이 42.1cm

 

머릿장은 주인의 머리맡에 놓아두고 귀중품이나 자주 사용하는 기물들을 넣어두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앉거나 누었을 때 시각적인 부담감을 주지 않는 작고 나지막한 크기이다.

이 머릿장은 전형적인 장과 농의 면분할 방식을 따른 이층장이나 삼층장의 상부 한 층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모습의 여성용 머릿장이다. 천판의 개판이 길게 뻗어 있어 소형 함이나 작은 여성용품들을 올려놓고 장식할 수 있으며 내부에는 문서, 노리개, 열쇠 등 중요 기물을 넣어 보관한다. 하단의 견고한 다리가 상체를 안정감 있게 받쳐주고 있다.

상하의 네 모서리 부분에 투각칠보문귀장석과 거멀잡이장석을 달아 강조하고, 자물쇠 앞바탕을 중심으로 여닫이문에 경첩, 귀장식과 박쥐형 들쇠를 집중적으로 달았다. 화사한 주석장석이 검붉은 판재와 강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첨부파일
첨부파일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