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68851
작성일
2019.02.27
수정일
2019.10.14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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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1

교피 나전 용봉문 상자(鮫皮螺鈿龍鳳文箱子)

교피 나전 용봉문 상자(鮫皮螺鈿龍鳳文箱子) 첨부 이미지

교피 나전 용봉문 상자(鮫皮螺鈿龍鳳文箱子)

19세기 말 ~ 20세기 초

높이 28.0cm / 폭 67.8cm / 깊이 37.8cm

 

금속경첩을 달아 뚜껑을 여닫는 것은 함(函), 경첩 없이 뚜껑을 들어내는 것을 상자(箱子)라 부른다.

천판의 중심에 거북의 등껍질인 대모(玳瑁)로써 천도(天桃)를 시문하고, 용과 봉황을 상어 껍질인 교피(鮫皮)로써 사면을 연결되게 시문하였는데 윤곽이 드러나도록 두 줄의 동선을 꼬아 선(線)을 형성하였다.

커다란 구름은 휘어져 있는 자개를 무늬대로 오려낸 후 표면을 망치로 때려 바닥에 닿게 하는 타발법(打拔法)을 사용하였으며, 구름사이의 여백에는 동판을 가늘게 오려내어 둥글게 구부려가며 구름 형태를 시문하였는데 이러한 기법은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장과 농, 의걸이장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 상자는 용과 봉황의 문양과 크기로 보아 관복상자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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