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잠(風簪)
조선시대
길이 9 cm
풍잠은 망건 앞에 다는 장식품으로 ‘갓’이 넘어가지 않게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상류층에서는 대모, 호박, 마노 등을 사용하였고, 서민(庶民)들은 골(骨)이나 각(角)을 사용하였는데, 반달형의 모양에 음각의 문양들을 넣어 멋을 부렸다. 이 풍잠은 마노에 세 줄의 꽂이가 달려있는 특수한 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