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옷(闊衣)
조선시대 후기
길이 106.5cm / 화장 80.5cm
활옷은 공주나 옹주의 대례복(大禮服)이었으나, 민간에서 혼례복으로 착용이 허용되었다. 겉은 홍색, 안은 남색이고 전면적인 겉의 수는 부귀영화(富貴榮華)와 수명장수(壽命長壽)를 뜻한 꽃무늬와 글자로 수를 놓고, 약 열 장 정도의 창호지로 백비를 하여 만들었다. 소매에는 남색, 노랑색, 다홍색등 삼색에 색동과 한삼을 다는데 여기까지도 백비를 하게 되어 있었다. 머리에는 화관을 얹고 뒤에는 도투락 댕기 또는 주렴이라고 하는 검자주색 댕기를 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