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68860
작성일
2019.02.27
수정일
2019.10.14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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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9

화각(華角) 베갯모

화각(華角) 베갯모 첨부 이미지

화각(華角) 베갯모

조선시대

지름 9.8cm

 

소나무 판재표면을 배가 약간 나오도록 둥글게 깎고 그 표면에 화각을 붙인 베갯모이다. 크기가 아주 작아 소뿔 한 판으로 제작되었다.

화각기법은 소뿔을 펴서 편편하게 한 후 얇게 갈아내어 투명한 판을 만들고 검은색으로 무늬의 외곽선을 그린 다음 당채로 채색하고 뒷면에 바탕색을 발라 그려진 면을 목재면에 붙여 장식한다. 주로 여성용 함, 빗접, 실패, 자 등에 이용된다.

이 베갯모는 봉황 한 쌍 사이에 새끼 세 마리를 배치하고 봉황의 등과 꼬리 부분의 깃털을 매우 상징적으로 표현하였으며 하늘에 상서로운 구름을 깃들였다. 한 쌍의 봉황과 일곱 마리의 새끼를 그려 넣어 구봉침이라 부르며 자손번창을 기원하였는데 그 무늬의 일부가 생략된 것으로 보인다.

황색 바탕에 주황, 녹색, 백색이 서로 강한 대비를 갖고 있었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소뿔이 약간 노랗게 변하여 색들이 중화되고 순정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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