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초충도 병풍(刺繡草蟲圖屛風)
조선시대
각폭 30cm x 54cm
국가민속문화재 제60호
이 자수 초충도는 조선시대의 문인이자 서화가인 신사임당(申師任堂, 1504-1551)의 작품이라 전해지는 것이다. 괴석과 꽃은 명주실을 꼬아 만든 꼰사로 수를 놓고, 그 주변을 날아다니는 벌과 나비는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초충도 자수는 네 폭이고, 나머지 두 폭은 화가 허백련(許百練, 1891-1977)의 제찬(題讚)이다. 신사임당이 즐겨 쓰던 화제(畵題)는 수박·오이·가지·꽃 등의 식물에 벌·나비·잠자리 등을 함께 그리는 것이다. 이 초충도 양식은 그림과 수를 함께 한 것으로 화제 및 자수솜씨에서 여성적인 섬세함과 정감어린 의장(意匠)이 잘 표현되어 있고, 치밀하게 자수한 솜씨가 뛰어남이 보인다. 이 초충도에는 괴석과 함께 국화, 장미, 모란, 원추리(백합)가 각각 한 폭씩 수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