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tId=bbs,fnctNo=865 RSS 2.0 19 건 게시물 검색 제목 작성자 검색어 입력 공통(상단고정) 공지 게시글 게시글 리스트 [유물연구]강의(降衣) 작성자 박물관 조회 615 첨부파일 0 강의(降衣)중국 청대 153.5cm(w) × 127.0cm(l) 기원전 중국의 고대 민속신앙으로부터 시작된 도교는 오늘날까지도 동아시아 문화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사진 속의 도교 법복 역시 겉에 수놓아진 다양한 기호와 상징들을 통해 도교의 영향이 동아시아 전반의 종교 및 시각 문화에 얼마나 깊게 관련되어 있는지 보여준다. 높은 지위의 도사가 의례복으로 입는 네모난 망토 형태의 법복은 강의(降衣)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1) 이 이름은 도교 의례 또는 제사에서 도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암시하는데, 도사가 강의를 입고 의례를 진행하면 목적에 걸맞는 도교의 신들이 강림하게 만든다는 믿음 또는 소망을 표현한다. 도사의 육체는 신의 매개체가 되고, 도사가 착용한 강의는 제단과 함께 그 일대를 일시적으로 성스러운 장소가 되게끔 하는 장치로 변한다.2) 이러한 종교적 해석이 가능한 이유는 강의 자체가 도교를 바탕으로 하는 중국의 전통 우주론을 물질적으로 상징하고 표현하기 때문이다. 흔히 계란의 껍질과 노른자로 비유되는 중국의 전통 우주론은 둥근 하늘(우주)이 평평하고 네모난 땅(지구)을 감싸고 있음을 주장한다. 강의가 여타 중국 복식과 다르게 정사각형의 망토 형태인 이유는 도사가 네모난 강의를 입음으로써 인간이 사는 지구를 상징하고 강의에 수놓아진 우주적, 종교적 기호들은 도사의 신체와 강의에 깃들게 될 신적 존재들을 의미하는 것이다.3) 사진 속 강의의 좌우 가장자리는 검은색 띠로 감싸여 있는데, 그 위에 팔선의 상징과 팔괘가 각각 작은 동그라미 속에 교차로 놓여져 있다. 팔선의 상징은 칼(여동빈), 파초선(종리권), 피리(한상자), 죽통(장과로), 호리병(이철괴), 연꽃(하선고), 꽃바구니(남채화), 옥판(조국구)이 있다. 강의 뒷판의 중앙에는 우주를 옮겨놓은 듯한 구성의 자수가 있다. 가장 위쪽에는 세 개의 작은 원이 있는데, 다른 강의 유물들과 비교해보았을 때 숫자와 형태, 위치가 동일하게 나타나며 몇몇 강의에는 각 원 안에 탑이나 인간도 함께 수 놓여 있다. 이를 미뤄보아 이 세 개의 원은 옥청, 상청, 태청으로 구성되어 있는 도교의 최고신 삼청을 의미하는 듯 하다. 다시 말해 세 개의 원은 도교의 천국이라 하는 삼천 또는 삼천의 입구를 상징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양 옆에는 해와 달을 의미하는 금색 자수가 놓여져 있는데, 왼쪽에는 다리 셋 달린 새(삼족오, 수탉 또는 봉황)가 태양을 지키고, 오른쪽에는 달토끼가 불로장생의 약을 만들기 위해 절구를 찧는 모습이 보인다. 그 아래에는 28개의 작은 동그라미들이 커다란 삼각형을 감싸고 있다. 28개의 원은 달이 지구를 공전하는 약 27-28일 동안의 움직임에 맞춰 나뉘어진 중국 전통의 28수 별자리를 상징한다. 커다란 삼각형은 마치 불꽃에 휩싸여 있는 사원의 탑처럼 보이는데, 이는 도교의 최고신인 옥황상제의 궁전을 상징한다고 한다.4) 그 주위에 위치한 다섯개의 상형문자는 도교에서 부적처럼 쓰이는 상징 부호인 오악 문양으로, 성스러운 다섯 방향 또는 그 동서남북과 중앙에 위치한 다섯 명산을 의미한다. 각각 동악(장수), 남악(적이나 불로 인한 피해로부터의 보호), 중악(피로로부터의 회복), 서악(칼로 인한 자상으로부터의 보호), 북악(물로 인한 위험으로부터의 보호)을 상징한다.5) 중심 디자인의 바깥쪽에는 총 일곱개의 큰 보상화문이 위치하고 있으며, 동물문 네개와 신선문 세개로 구성되어 있다. 동물문은 검은 바탕의 청룡과 백호, 그리고 붉은 바탕의 코끼리6)와 사자7)가 있다. 신선문의 경우, 가장 뚜렷한 특징을 보이는 인물을 바탕으로 정체를 추측할 수 있다. 아래쪽 중앙에 위치한 인물은 아이를 업고 있는데, 이는 도교 삼성 중 하나인 복성(福星)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볼 수 있다. 우주의 목성을 의인화한 복성은 복을 상징하며 함께 표현된 아이는 자손으로부터 오는 행복을 뜻하기도 한다. 도교 미술에서는 단순한 모자와 소매가 넓은 학자의 의상을 갖추고 있다고 전해진다. 왼쪽에 위치한 인물은 단령과 사모, 검은 신발(흑혜 또는 목화)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녹성(祿星)으로 추측된다. 북두칠성 중 미자르 항성을 의인화한 녹성은 부와 명예를 상징한다. 마지막으로 오른쪽의 인물은 수성(壽星)으로, 인간의 수명을 상징한다. 삼성 중 가장 오랜 민간 신앙의 역사를 지닌 수성은 고대 중국인들이 남극성(카노푸스)을 장수와 관련된 별자리라 믿기 시작하면서 생긴 인격신으로, 남극선옹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주로 짧은 신장의 노인으로 그려지며, 높은 이마와 벗겨진 머리, 희고 긴 수염 등이 주요 특징이지만 사진 속 강의에서는 수염과 도포 너머로 보이는 굽은 등으로 나이 먹은 남성임을 알 수 있을 뿐이다.8) 따라서 이 강의 뒷판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우주의 질서와 조화를 강조하는 도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작성: 정영양자수박물관 최유진 인턴 1)강의의 한자 구성은 크게 두 가지로 나타나는데, 하나는 내릴 강(降)을 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진홍 강(絳)을 쓰는 것이다. 두 방식 모두 중국어로 [jiang yi]라는 발음을 가지고 있다. 후자의 진홍 강 자는 late imperial China에서 도교 복식에 붉은색을 주로 사용하였던 것으로부터 유래했다고 알려져있다. 강의의 정식 영문 명칭은 Robe of Descent로 내릴 강(降)의 의미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반면, 쿠퍼 휴이트 스미스소니언 디자인 박물관을 포함한 다수의 영어권 박물관에서는 Robe of Descent 옆에 내릴 강(降) 대신 진홍 강(絳)을 병기하는 것이 흥미롭다. Ina Asim et al., “Collecting Silk,” The Artful Fabric of Collecting, online exhibition, Jordan Schnitzer Museum of Art, July 2019, https://glam.uoregon.edu/fabricofcollecting/page/collecting-silk. 2) Ina Asim et al., “Collecting Silk.” 3) Paola Dematte and Kate Irvin, “Symbolism in Taoist Robes,” From the Land of the Immortals: Chinese Taoist Robes and Textiles, exhibition, RISD Museum, January 13-April 22, 2012, https://risdmuseum.org/exhibitions-events/exhibitions/land-immortals. 4) Paola Dematte and Kate Irvin, “Symbolism in Taoist Robes”; “Daoist Priest’s Robe (China), 19th Century,” Cooper Hewitt, http://cprhw.tt/o/2CCMz/. 5) 이민정, 박경자, 안인실, “조선후기 면제갑주 문양에 대한 연구 II - 문양의 상징적 의미와 해석을 중심으로,” 한국복식학회 69권 제 7호 (2019): pp.57-59, DOI : 10.7233/jksc.2019.69.7.051. 6) 긴 코와 두 개의 상아를 보아 코끼리와 매우 흡사하게 생겼으나, 몸통의 점박이 무늬가 중국 전통 요괴인 맥을 떠올리게 한다. 꿈을 먹고 산다는 전설 속 동물인 맥은 곰을 닮은 생김새에 늘어진 코와 얼룩무늬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지역에 따라 뿔 또는 긴 어금니를 추가하기도 한다. 또한 청대가 코끼리문은 주로 코끼리가 뒤쪽을 바라보는 디자인으로 되어있으나 강의 속 동물은 앞을 바라보고 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Donald Harper, "The Cultural History of the Giant Panda (Ailuropoda Melanoleuca) in Early China,” Early China vol. 35/36 (2012-2013), pp.185-224, http://www.jstor.org/stable/24392405. 7) 이 문양 역시 동그랗게 말린 갈기와 깃털처럼 넓게 펴진 꼬리가 당대의 사자문처럼 보이지만 유사한 형태를 지닌 신수 또는 요괴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 예로 기린, 백택, 해태 등의 신수들이 사자와 매우 비슷한 형태로 그려지곤 한다. 8) Mary H. Fong, "The Iconography of the Popular Gods of Happiness, Emolument, and Longevity (Fu Lu Shou)," Artibus Asiae vol. 44, no. 2/3 (1983): pp. 159-99. doi:10.2307/3249596. [유물연구]홍색 결혼 방장(紅色結婚房帳) 작성자 총관리자 조회 1216 첨부파일 0 홍색 결혼 방장(紅色結婚房帳)중국 청대 186cm(W) x 246cm(L) 방장(房帳)은 벽체에 의지하고 천장에 가까운 부분으로부터 늘여지도록 설치하는 장치이며 실내 보온이나 채광, 차폐 혹은 사생활 보호를 위하여 침상 주변이나 창문에 설치한 직물용 가리개나 늘어뜨린 휘장이다. 우리나라에서 방장 사용은 삼국시대부터였다고 알려져 있다. 『삼국사기』의 집에 관한 금령(禁令)에 비단을 써서 전(氈)을 두른 발을 육두품은 사용하지 못한다고 하였고, 수를 놓은 병풍도 쓸 수 없다는 기록이 있다. 이는 방장이 육두품이상의 고위층이 쓸 수 있는 물건이라는 뜻이며, 귀족이나 왕실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삼국시대의 왕실이나 귀족의 집은 방장을 쓰기 좋은 구조로 되어있었다. 고구려시대의 침상생활 방식은 통일신라·고려·조선시대에까지 계승되었고, 이른바 입식생활의 양식은 상류층에 의하여 계승되어왔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한반도 전역에 온돌 보급이 완성되고 전통한옥에 온돌방과 마루가 겸용되어 정착되면서 비로소 좌식 생활양식이 상류층에까지 파급된 것으로 보인다. 방장은 귀한 장식물이었으며, 온돌 난방이 없을 경우 보온을 위한 것이었다. 조선시대 방장은 왕가 및 양반층 혼수용품 중 하나였으며, 실용과 장식을 목적으로 조선시대 왕가 및 양반 사회에서 사용된 공예품의 하나였다. 방장은 본래의 기능인 실내 보온이나 사생활보호의 기능외에 실내를 장식하는 기능을 가지며, 그 시대의 염원을 나타내는 문양과 색깔이 나타난다. 홍색결혼방장(紅色結婚房帳)은 중국 청나라 시기의 방장이다. 이 방장은 결혼한 신혼부부의 방에 거는 것이다. 붉은색은 동아시아에서 행복을 뜻하는 길상의 색이며 혼례복의 색상으로 사용되었다. 이 방장은 붉은색 바탕에 중앙에 “喜喜“가 금사징금으로 수놓아져있고, 양옆에 용봉(龍鳳)이 납사수로 수놓아져 있다. 여기서 용봉은 남녀의 결합을 나타낸다. 그 주변에는 오복(五福)을 나타내는 박쥐가 있는데 각각 부를 상징하는 동전, 장수를 기원하는 복숭아, 소원을 들어주는 여의(如意), 불교의 팔보(八寶)중 하나인 끝없는 매듭, 만(卍)자 등을 물고 둘러있다. 사이사이 여백은 장수를 기원하는 구름문을 수 놓았다. 박쥐를 나타내는 복(蝠)과 福이 발음이 같아 동음이의어로 박쥐는 복을 상징한다. 여의(如意)는 불교의 승려가 독경이나 설법을 할 때 사용하는 도구로 이것을 들고 하면 매사가 잘 된다고 한다. 한편, 음덕(陰德)이 있는 가난한 선비가 도사에게 선물을 받은 것으로 흔들면 원하는 물건이 뜻대로 나왔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여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 아름답고 섬세한 방장은 복과 부와 장수 등 모든 바람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문양을 가득 수놓고 신혼부부의 방을 장식하였다. 이와 같은 장식은 생활 공간의 미적 수준을 높일 뿐 아니라 가족의 부와 사회적 지위를 가시적으로 상징해주었다. 예복(禮服) 작성자 총관리자 조회 1134 첨부파일 0 예복(禮服)오트만 터키, 19세기 148.0cm(w) × 106.0cm(l) 오스만 터키인들이 14, 15세기에 비잔틴 제국을 점령했을 때 그들은 천년 동안 고급 견직물을 생산해 오던 양잠업과 견직물 제조업을 물려받았다. 역사학자 프로쿠피우스는 유스티니아누스 황제 덕분에 수사들이 인도에서 콘스탄티노플로 누에알을 빼낼 수 있었고 그리하여 양잠업이 생겨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되었다고 적고 있다. 한편, 429년에 수집된 중국 서적인 상우지는 누에가 비잔틴 시리아에서 이미 키워지고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오스만 점령기에 버사 도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실크 시장 중 하나를 가지고 있었고 금사로 된 자수뿐 아니라 정교한 견사 자수생산으로도 유명하였다. 오트만의 후원 아래 직물 예술가들은 페르시아, 이태리, 중국과 다른 나라들에서 받은 영향과 터키의 직물 요소를 혼합한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탕카(唐卡) 작성자 총관리자 조회 1125 첨부파일 0 탕카(唐卡)몽골 19세기 66.0cm(w) x 80.0cm(l) 불교 사원의 집회장에 전시되거나 종교 행렬에서 운반되는 그림이 들어 있는 탕카는 대중에게 믿음을 설명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대다수의 탕카가 광물의 안료로 그려졌음에 반해, 가장 비싸고 정교한 탕카는 견사로 형상물의 수를 놓거나 짜서 만들어지는 것이었다.몇몇 규모가 큰 사원들은 승려와 비구니, 독실한 신도들이 종교의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을 만드는 자수 공방을 가지고 있었다. 불교신자들에게 수 작업은 일종의 신앙생활로 여겨졌으며, 이 작품과 같이 자세한 탕카의 디자인이나 자수 작업에 할애되는 엄청난 시간은 이것을 만드는 사람에게 영적인 안정을 가져다 주는 것이었다. 이 탕카는 인도의 고대 신 바쉬라바나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강의(降衣) 작성자 총관리자 조회 1010 첨부파일 0 강의(降衣)중국 청대153.5cm(w) × 127.0cm(l) 강의는 도교의 도사들이 특정 의례와 의식을 집행할 때 입었던 옷이다. 도사가 의례를 집행하기 위해 제단을 향할 때 의례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가장 잘보이는 부분은 옷의 뒤쪽으로 다양한 문양을 장식하였다. 강의의 뒤쪽에 금실로 수놓은 중앙 원문(圓紋)은 도교 극락의 지배자인 옥황의 왕궁을 묘사한 것이다. 양면자수부채(兩面刺繡扇) 작성자 총관리자 조회 1427 첨부파일 0 양면자수부채(兩面刺繡扇)중국 청대26.8cm(d) 둥근 부채의 앞면에는 다양한 종류의 새와 꽃이 바위와 소나무를 배경으로 표현돼 있는데 양면의 모양이 같도록 세심하게 작업 되어 있다. 이처럼 극도로 어려운 작업은 청 말기 중국 도심지역의 대규모 상업 자수 공방에서 행해졌다 연잎 위의 소녀상 작성자 총관리자 조회 871 첨부파일 0 연잎 위의 소녀상중국 청대 17세기 34.3cm(w) x 66.0cm(l) 물에 뜬 연잎 위의 소녀를 묘사한 자수 병풍 중 한폭이다. 이 병풍에서 묘사된 소녀가 입고 있는 옷은 장식적 자수 기법을 능숙하게 발휘하여 실제 능라의 외양과 질감을 살려낸 것이다. 소녀의 머리장식은 섬세한 인모 실로 표현한 것으로서, 최고의 사실주의를 추구한 송나라 궁정 자수 기술자들의 혁신이었다. 소녀의 오른편에 피어나는 흰 연꽃은 씨처럼 조그만 진주알로 꾸며져 있다. 여성경극의상(女性京劇衣裳) 작성자 총관리자 조회 1052 첨부파일 0 여성경극의상(女性京劇衣裳)중국 19세기108.7cm(w) x 191.7cm(l) 젊은 여성의 극 의상이다. 이 극 의상은 정교한 구름 모양의 깃, 붉은색 상의와 주름치마를 입었던 여성 혼례복 양식을 강조하여 표현한 것이다. 중국의 연극은 배경 무대나 무대장치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관중들의 관심이 화려한 배우들의 옷에 초점이 가도록 하였다. 단결-잉어도 병풍 작성자 총관리자 조회 1079 첨부파일 0 단결-잉어도 병풍한국 1960년대, 정영양 作429.2cm(w) x 198.5cm(l) 우아하게 헤엄을 치는 물고기는 부, 풍요로움, 그리고 단합을 상징하는 것으로 동아시아 회화와 장식 미술에서 즐겨 쓰이는 문양이다. 작가는 6.25내란 후 1960년대에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이 작품을 제작해 줄 것을 위임받았는데 이때는 한국 정부가 시각 예술을 통하여 한국 민족의 통일에의 열망을 표현하고자 했던 시기이다. 물고기는 무리를 지어 이동하므로 한 무리의 물고기로 일체감을 통한 화합의 정신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물고기 무리가 유영하고 있는 수초(水草)의 표현은 솔잎수 자수법을 인용하여 물풀자수법을 시도한 것이다. 여러 형의 이음수로 각 풀의 넓이를 조정하여 깃털 같은 물풀의 움직임에 생동감을 더하였다. 작가가 직접 발수한 물풀자수법을 통해 수초의 사실적인 효과를 내었다. 윤기가 없는 폴리에스터를 바탕천으로 하여 주 문양인 잉어의 무리를 돋보이게 하였다. Polyester culture는 60년대에 유행한 것으로 이 작품에서 그 시대성을 찾아볼 수 있다. 통일-무궁화도 병풍 작성자 총관리자 조회 3275 첨부파일 0 통일-무궁화도 병풍한국, 1960년대, 정영양 作489.0cm(w) x 215.3cm(l)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는 더운 여름에 피기 시작하여 오랫동안 그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과시하는 꽃이다. 한국 지도를 밑그림으로 택하여, 남북을 꽃의 색으로 구분했다. 오른편의 분홍색 꽃은 북한을 상징하고 흰색 꽃은 남한을 의미한다. 눕혀놓은 우리나라 지면을 가로지른 거대한 나무 둥지는, 남과 북의 통일을 염원하는 작가의 마음이다. 무궁화 꽃잎은 전통 수법으로 수놓았는데 손으로 꼰 세 가지 두께의 실로 수놓았다. 꽃잎 안쪽은 가장 가는 실로 수놓았고, 점차적으로 굵은 실로 꽃잎의 외곽을 마무리 하였다. 특히 꽃잎의 사실적 묘사를 위하여 수를 하기 전에 솜으로 심을 넣어 그 위에 수를 놓았다. 나무 둥지의 거칠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실의 꼬아 놓는 특별한 테크닉(textured thread)을 택했다. 작가에 따르면, 1인치 스퀘어는 두 시간 내지 세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다. 용국문축제흉배(龍菊節日補子) 작성자 총관리자 조회 1032 첨부파일 0 용국문축제흉배(龍菊節日補子)중국 명대39.0cm(w) x 40.5cm(l) 마름모꼴의 납사수 바탕 위에 무늬가 있는 금실로 수놓아진 반짝거리는 용과 평수로 수놓은 국화를 특징으로 하는 이 흉배는 음력 9월에 열리는 국화꽃 축제 기간에 의복에 달았다. 사품무관호문흉배(四品武官虎紋補子) 작성자 총관리자 조회 1100 첨부파일 0 사품무관호문흉배(四品武官虎紋補子)중국 청대27.2cm(w) x 26.8cm(l) 18세기에는 중국 흉배에 직조와 수를 놓은 후 붓으로 덧칠하는 방법이 인기가 있었다. 이 흉배는 두 가닥의 푸른 견사로 짜여져 있고, 배경은 금사의 씨실로 직조되었으며, 도교의 상징과 호랑이의 얇고 미세한 줄무늬는 검은색 잉크로 그려져 있다. 오품문관백한흉배(五品文官白鷴補子) 작성자 총관리자 조회 1248 첨부파일 0 오품문관백한흉배(五品文官白鷴補子)중국 청대24.0cm(w) x 23.0cm(l) 18세기에 중국의 수놓는 직공들은 흉배에 다양한 상서로운 상징물들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한편, 흉배를 착용하는 사람의 계급을 나타내던 새와 동물들은 그 크기가 줄어들었다. 일품문관선학흉배(一品文官仙鶴補子) 작성자 총관리자 조회 1021 첨부파일 0 일품문관선학흉배(一品文官仙鶴補子)중국 청대27.8cm(w) x 28.0cm(l) 이 흉배는 솔기가 없이 금사징금한 바탕이 특징이다. 이것은 옹정제 통치 기간 특히 유행했던 자수 기술이다. (r. 1722-1735) 추바식용포(龍袍) 작성자 총관리자 조회 1106 첨부파일 0 추바식용포(龍袍)중국직물을 티벳에서 재단함, 17세기182.0cm(w) x 143.0cm(l) 이 복식은 명나라와 청나라의 궁중 여성들이 입었던 민소매 조끼가 티베트에서 변형된 것이다. 용과 천상의 풍경이 묘사된 방식은 이 의상이 명과 청의 과도기에 만들어졌다는 것을 나타낸다. 용포(龍袍) 작성자 총관리자 조회 972 첨부파일 0 용포(龍袍)중국 청대206cm(w) x 138cm(l) 황제와 그 측근들은 특정한 색을 특정 방위, 요소, 계절 등과 연결한 오방색 철학에 의거하여 천단(天壇), 즉 기년전(祈年殿)에서 제사를 드릴 때는 청색을, 일단(日壇)에 제사 드릴 때는 적색을, 월단(月壇)에 제사 드릴 때는 밝은 청색을, 그리고 지단(地壇)에 제사 드릴 때는 황색 옷을 입었다. 파란색 의상은 중국의 농민들이 비를 기원하는 의식인 천단제에서 황제가 입었다. 처음 12 1 2 다음 페이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