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tId=bbs,fnctNo=867 RSS 2.0 218 건 게시물 검색 제목 작성자 검색어 입력 공통(상단고정) 공지 게시글 게시글 리스트 아라크네 아이, ARACHNE EYE(푸른문화재단 주관) 작성자 박물관 장소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전시기간 2024. 11. 27. wed. - 2024. 12. 12. thu. 조회 349 첨부파일 0 ■ 전시기간: 11.27(수)~12.12(목), 11:00~18:00(일 휴관)■ 전시장소: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 참여작가금기숙, 김경희, 김계옥, 김영현, 김지민,김지영, 박성림, 백재원, 백지현, 선다혜,심진아, 오마(Oma), 오주연, 원재선, 유아미,윤순란, 이다빈, 이수미, 이준, 정호연,조하나, 지영지, 최성임, 파핑그레네, 한은지 ■ 전시소개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인 '아라크네'는 직조와 바느질에 뛰어난 인물입니다. 신에 필적하는 직조 능력을 지녔다고 하며, 공예의 수호신인 아테나와 대결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우스를 비롯한 그리스 신화 주신主神들의 치부와 만행을 고발하는 불경스런 내용의 작업으로 신의 노여움을 사 저주를 받고, 이로 인해 거미로 환생한 아라크네는 영원히 거미줄을 짜게 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라크네의 후예인 작가들이 고대 신의 절대 권력에 항거하고 진실을 고하는 예술가적 정신에 입각해, 새로운 시선으로 다양한 물성과 표현방식을 자유롭게 탐구하여, 창의적인 작업으로 현대미술 안에서 해석하고 확장하는 시도를 통해, 관객들에게 다양하고 깊이 있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섬유나 실을 재료로 사용하거나, 직조weaving, 뜨개질knitting, 코바늘뜨기crochet, 자수embroidery 등의 기법을 기반으로 하는 작업, 아라크네의 속성을 인문학적으로 표현하는 작업 등 총 130여점을 선보입니다. ■ 기획, 감독: 구혜원■ 주관: 푸른문화재단 @thekooexhibition■ 후원: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기증, 특별한 선물 작성자 박물관 장소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전시기간 2024. 8. 5. mon. ~ 2024.10. 18. fri. 조회 144 첨부파일 0 기증, 특별한 선물 ▪ 기간: 2024년 8월 5일(월) ~ 10월 18일(금)▪ 장소: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부문: 작품 71점(회화, 조각, 공예, 사진), 유품, 자료 다수. 1. 문갤러리: 기증, 특별한 선물: 장르의 경계를 넘어2. 무지개갤러리: 기증 특별한 선물: 문신 예술 숙명여대박물관과 문신미술관은 이전 및 개관 20주년을 맞아 근·현대 기증 소장품을 선별하여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카데믹한 화풍의 변시지, 김종하 등에서 시작하여 이석주의 극사실 작품, 김정숙, 이창규의 반추상화와 이창규, 김정자, 홍종명, 김재관 등 추상화까지 시대와 함께 변화하는 서양화를 볼 수 있으며, 정동수, 이순애의 전통적인 동양화로부터 권희연으로 이어지는 한국화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오천학의 도자와 문신을 비롯한 이춘만, 김명숙, 홍경님의 조각, 장사한의 사진, 마이클 갈로빅의 템페라화 등 총 61점을 선보인다. 국내외 유수의 뮤지엄들은 누군가의 특별한 선물인 ‘기증’을 기반으로 시작했다. 뮤지엄에서 작품을 소장하는 방법은 기증과 구입, 발굴과 위탁, 상속, 증여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들 중 ‘기증’은 구입의 재원이 부족한 대학 뮤지엄의 소장품 구성에 특별한 역할을 한다. 숙명여대의 박물관, 문신미술관, 정영양자수박물관도 소장품 중 다수가 기증에 의한 것이다. 기증자는 더 많은 대중이 함께 예술을 향유했으면 하는 선한 의지로 신뢰할 수 있는 박물관·미술관을 찾고, 뮤지엄은 보다 좋은 환경에서 작품의 보존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전시를 통해 보답한다. 이번 전시는 신뢰할 수 있는 뮤지엄으로서 미래를 이어나가기 위해 기획한 전시이며, 숙명여대박물관의 <삶의 향연, 기증의 기록>과 문신미술관의 <최성숙, 새벽 별에 비친 세계>에 이은 ‘기증’ 을 주제로 열린 전시이다. 개관 20주년 기념 전시 <최성숙, 새벽 별에 비친 세계> 작성자 박물관 장소 MOONSHIN Museum 전시기간 2024. 3. 13. wed. - 2024. 7. 17. wed. 조회 364 첨부파일 0 최성숙, 새벽별에 비친 세계2024. 3. 13. 수. - 2024. 7. 17. 수. (사)한-이 조각가 협회 전시 <이탈리아 조각 여행> 작성자 박물관 장소 MOONSHIN Museum 전시기간 2023. 12. 14. 목. - 2024. 01. 24. 수. 조회 270 첨부파일 0 (사) 한.이 조각가 협회 활동 연혁 (2010~2023) 협회는 1970년대부터 유영교 김동우 한진섭 김창곤 박헌열 등 이탈리아 유학 1세대 조각가들의 이탈리아 한인 조각회 “AMICI(아미치) 조각회”를 만들어 비정기적으로 전시를 이어오던 중, 한국의 침체된 조각계의 새 바람을 일으키는 견인차가 되고자 2010년 다시 “MARTELLO(마르텔로) 조각가 협회”로 재결성 되었다. 이후 2022년, 6월 이탈리아 미술 대학을 졸업한 한국 작가와 이탈리아 현지 작가 들과 함께 국제 조각가 단체 “사단법인 한·이 조각가 협회”로 창립하여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예술의 가치를 높이고 조각의 대중화와 국제 문화 교류에 힘쓰고 문화 예술의 발전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로 활동 중이다. 협회 전시 활동 초대 창립회장 한진섭창립전 - 카라라 조각의 즐거운여행 (갤러리 에퀴드라인, 2010.09)2 회전 – 석조각연합전 (아트스페이스 H, 2011.12)2대 회장 김창곤3 회전 - 돌 이야기전 (청아아트센터, 2011.12), 4 회전 - Scapello e Martello (가나아트 인사센터, 2013,10)3대 회장 김동우5 회전 – 오마주 석기시대전 (인사 갤러리, 2014.01)6 회전 - ‘봄•조각•향기 34인 조각展’ (정문규 미술관, 2016.03)4대 회장 박헌열 7 회전 – 돌과 시간 그리고 아름다운 흔적 (빨간 벽돌 갤러리,2017.05)8 회전 - Stone & Spirits (앤 갤러리 2018.11)5대 회장 박수용 9 회전 - 조각의 심장 (안젤리 미술관, 2019.07)10 회전 – 까라라에서 불어온 바람 (모산 미술관 2021.03)6대 이사장 이경재11 회전 - “The Urban SCULTURE Fair” (아트뮤제 갤러리, 2021.07)12 회전 – ITALY 조각페스타 (아트뮤제 갤러리 2022.07).13 회전 - 문신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전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2022.08)14 회전 - ((사)한·이 조각가 협회전 ( 정문규미술관, 2022.10 )15 회전 - (사)한·이 조각가 협회전 ( 필랩 갤러리 2023.01 )16 회전 - Let's go. Culture in movimento (이탈리아 피에트라산타 시 2023.03)17 회전 – Sotto il Bianco (이탈리아 까라라 시 2023.05)18 회전 - (사)한·이 조각가 협회전 (숙명여대 문신미술관, 2023.12) 이탈리아 카라라에서 조각가 문신이 전하는 메세지 문신은 1990년 동유럽 순회전 중 석조 구상을 위해 아내 최성숙과 함께 이탈리아를 방문하여 카라라 지역에 있는 한국인 유학생들과 교류한 바 있다. 당시 카라라에서 유학 중이던 1세대 한인 유학생 박용남, 박헌열, 유영택 등과 조우하였으며, 박헌열과 함께 카라라에 있는 채석장, 주물공장, 석조공장을 돌아보며 이탈리아 장인들과의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이 지역의 규모있는 석조공장에서는 개인 작업실을 무상으로 대여해주는 경우가 많았고, 학교는 작업시간에 제제를 두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자유로운 환경 아래 작가들의 작업량은 상당했다. 당시 인구 5만명의 소도시였던 카라라에 한인 유학생들은 4-50여명이 있었으며, 그들에게 문신의 방문은 조각계의 큰 어르신이 다녀가신다는 의미이자 긍지였다고 한다. 카라라를 방문할 당시 68세였던 문신은 인생의 만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리석이라는 재료를 탐구하기 위해 조각의 성지를 찾았다. 거장의 이 짧은 방문은 청년 유학생들에게 조각에 관한 위상을 다시금 정립하고 성찰하는 동기를 부여했다.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전시 도록 「조각의 모든 방법」에서 발췌 후 정리. 카라라(Carrara)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주에 있는 도시이다. 기원전부터 대리석으로 유명하며 채석장을 의미하는 라틴어 ‘카라리아’에서 지명이 유래했다. 이곳 대리석은 세계에서 품질이 가장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미켈란젤로와 헨리 무어 등이 이곳 대리석을 이용해 작품을 제작했다. 2023대학박물관진흥지원사업 기획 전시 <모성_母性 Motherhood> 작성자 박물관 장소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 전시기간 2023. 8. 30. 수. - 10. 25. 수. 조회 425 첨부파일 1 모성(母性)의 사전적 의미는 여성이 어머니로서 가지는 정신적ㆍ육체적 성질 또는 그런 본능이다. 이 무미건조한 사전적인 의미와는 별개로 윤리적 잣대나 관습, 시대에 따라 모성에 대한 의미는 변해 왔다. 과거의 모성은 ‘아낌없이 주는 사랑’, ‘헌신’에 초점이 맞춰져 미화되어 격찬하거나 반대로 무능함과 부도덕의 굴레를 씌우기도 했다. 극단적인 평가가 내려졌던 모성의 시대를 지나 여권이 신장되고 페미니즘이 대두되면서 모성은 본성만이 아니라 학습에 의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생겨났고, 더 나아가 과도한 희생에의 강요는 주체적인 삶을 이룩하려는 여성에게 모성을 거부하게 하기도 했다. 한편에서 모성은 주체적 삶을 방해하는 요소로 치부하여 혐오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20세기 전반에 걸쳐 성차별과 성평등의 치열한 논쟁이 있었고 결과적으로 여성의 존엄과 가치는 과거에 비해 높아졌다. 이에 따라 현대의 모성은 신화가 아닌 현실의 양육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되고 있다.역사와 이론에 앞서 개인의 삶에서 모성은 더 감성적으로 다가온다. 모성은 어머니와 나와의 사이, 나와 아이와의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관계 안에서의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어머니와 나’의 관계에서 모성은 나의 자아를 정립하는 것에 끼치는 영향이라고 한다면, ‘나와 아이’의 관계에서 모성은 양육과 함께 오는 자기회복의 서사일 것이다.특별히 예술가에게 모성은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받은 사랑을 표현하거나 스스로 육아의 경험으로부터 자기를 재발견함으로써 자아를 회복하는 과정을 담기도 한다. 미술의 역사에서 모성은 근대 이전 남성 중심의 시각으로 표현된 비통해하는 어머니나 숭고한 희생 정신을 주제로 한 모성상이 대부분이었다. 19세기에 들어서 여성 예술가들이 미술계에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당시 활동하던 작가 케테 콜비츠는 아들의 죽음을 겪고 비통해하는 모성을 꾸밈 없이 그대로 화면에 옮겼다. 또 20세기의 여성 예술가 루이스 부르주아는 자신의 어머니를 향한 연민으로 갈등하던 상처를 거대한 어미 거미 조각 <마망>에 담았다. 이외에도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예술가들이 모성이라는 주제를 통해 스스로를 표현하고 이를 통해 치유하여 왔다.조각가 문신은 어린시절 어머니의 부재로부터 오는 그리움을 작품에 녹여냈다. 일본인이었던 어머니는 문화적 차이와 갈등을 견디지 못해 문신이 다섯살이 되던 해 자식을 두고 고향 큐슈로 떠났다. 어린시절 대부분을 부모없이 조모와 함께한 문신이 당시를 회상하며 쓴 글에는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아이의 외로움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는 “그 어린 때 부모의 품에서 자라지 못한 것은 세상의 눈으로 봤을 땐 불행한 일이었다.”고 하면서 “어머님이 큐슈로 떠난 뒤엔 할머니에겐 말없이 혼자서 갈밭샘 앞 모래밭에서 놀기를 좋아했다.”고 했다. 어머니가 그립던 아이는 자신을 불쌍히 여기는 주변의 시선을 피해 어머니와 추억이 담긴 곳에 가기를 좋아했다. 이어지는 글에 “나의 (어린 시절) 환경이 오늘을 이어주는 나의 예술에의 소양이 되었고, 해외에 살아보니 고향을 찾게 하였다.”고 적고 있다. 어린시절 모성의 부재를 겪고 해외에서 전성기를 보낸 작가에게 그리운 어머니는 그리운 고향과 포개어져 완만한 곡선의 형태로 조각에 발현되었고, 이후 고향 마산에 미술관을 건립에도 역할을 하였다.이번 전시는 조각가 문신의 작품과 인생에 영향을 주었던 ‘모성’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문신에게 결핍된 모성은 오히려 작품 세계를 이루는 바탕이 되었고, 그에게 그리운 어머니는 그리운 모국으로 받아들여져 작품의 형태를 이루는 근간이 되었으며 만년의 문신을 고향 마산에 정착하게 하였다.조각가 문신이 그리워했던 ‘모성’에서 시작하여 소망으로 전해지는 권기미 작가의 따뜻한 모성, 양순열 작가의 주체성 있는 당당한 모성, 자연의 순리를 닮은 작가 민호선의 모성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숭배도 혐오도 아닌 작가들의 개인 경험에서 비롯한 체감할 수 있는 모성의 온도를 느껴보고자 한다. 권기미 Kwon, Ki-mi _따뜻함이 전(傳)해지는 ‘모성’ 이번 신작은 3점의 연작으로 제작되었으며, 어머니의 유품인 낡은 보자기가 모티프이다. 나를 보살피고 사랑했던 어머니가 남긴 세월의 흔적은 나를 매개로 내 아이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전해지며 작품은 입체화된다. 함께 전시되는 <기도하는 마음>은 대접 형태로 박음질하여 자식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물을 떠놓고 자식의 안전을 기원했던 마음과 따뜻한 밥을 챙기는 마음이 양육하는 모성의 가장 기본이고 핵심이 아닌가 하다. 성년이 되어 부모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 자녀의 집을 방문하고서, 내 어머니가 하셨던 것처럼 막걸리를 공기에 담아 집의 곳곳에 놓아두고는 무탈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하며 이것이 모성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작가의 글 권기미는 먹의 흘림과 홀치기 염색의 흔적, 자연의 색감과 이미지, 재봉선으로 표현되는 드로잉, 그리고 여백을 통해 자신의 본질을 표현하는 작가이다.민호선 Min, ho-seon_자연으로부터의 ‘모성’ 작가 민호선의 작품에는 시간의 흐름이 보인다. 넓은 평면에 쌓이는 실, 하얀 화선지에 퍼지는 먹물, 캔버스에 표현된 날마다 조금씩 다른 하늘은 무한한 공간 속에서 시간이 흐르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작품의 바탕이 된 대지와 바다, 하늘은 자체로 생명을 잉태하고 성장하게 하는 공간이다. 직물로부터 풀어져 나온 날실로 그려진 회화는 마치 탯줄로 연결되어 자연으로부터 태어난 생명체로 읽힌다. 이처럼 본연의 재료로부터 작품으로 창작되는 과정을 포착한 장면은 자연으로부터 치환된 ‘모성’ 자체로 보여지기도 한다. 시간의 흐름, 대지, 자연을 느끼게 된다.익숙한 것들이 생소해지는 순간이 있다.그럴 때 나는 나와 가까이 마주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갑자기 거리감이 생기며 그것이 무엇이기에 나와 관계 맺어지는가에 대해 문득 궁금해진다. 발 딛고 있는 땅과 머리 위로 펼쳐져 있는 하늘과 내 손에 쥐고 있는 것들이 낯설게 느껴지며 내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런 순간은 늘 그 속에서 펼쳐지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져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간과 존재하고 있는 이곳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작가의 글 작가 민호선은 실(thread)-선(line)-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2012년 개인전 ‘흐르다’를 시작으로 ‘스며들다(At the time of the encounter, 2017)’, ‘머무르다(Stay, 2019)’, ‘마주하다(Permeate, 2020)’까지 시간과의 관계를 탐색해왔다.양순열Yang, Soon-yeal_당당하고 강인한 ‘모성’ <오똑이>는 턱을 당기고 허리를 꼿꼿이 세워 한 곳을 응시하며 서있다. 오똑이 형태에는 예술가로써 자신을 회복한 강인한 어머니의 현재가 겹쳐 보인다. 작가는 무지개색으로 표현한 오똑이에서 남녀 구별없는 확장된 범우주적 모성이며 작품에서 순수성 회복을 추구한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에는 오래된 전통 가옥을 해체하여 얻은 흙벽돌 320장이 작품과 함께 설치되었다. 오래된 흙벽돌은 대지를 연상하게 하며 평화로운 공생을 염원하는 어머니인 ‘오똑이’의 모성을 강조하는 오브제가 된다. 특별히 한지로 제작한 240개의 오똑이 군상은 흙벽돌과 함께 전통적인 재료로부터 모성의 유구한 역사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네 마음에 汝너의 오똑이내 마음에 我나의 오똑이미술가의 상상 세계로 오뚝이 형상을 어머니 현상으로 모성을 투영해 보았다.모성은 늘 사랑과 믿음, 비움과 숙임의 본질로 가능하다.모성은 우주와 한마음이 되고 인간뿐 아니라 존재하는 모든 것들과 더불어 나아갈 때 가능하다.우리 삶이 우상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긍정적인 부적 같은 에너지 덩어리 자체이다.-작가의 글. 양순열 작가는 확장된 모성의 회복을 통해 이 시대가 처한 위기의 극복과, 인간·사물·자연 사이의 영적 교감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멀티미디어 아티스트이다. 시메트리: 생명의 예술가, 문신 文信 작성자 박물관 장소 문신미술관 문갤러리 전시기간 2023. 03. 20. 월. - 2023. 08. 18. 금. 조회 383 첨부파일 0 문신, 유럽순회회고전시 1990-1992 작성자 박물관 장소 문신미술관 무지개갤러리 전시기간 2023. 03. 20. 월. - 2023. 08. 18. 금. 조회 256 첨부파일 0 시간의 복원: 조각의 보존 작성자 박물관 장소 문신미술관 무지개갤러리 전시기간 2022. 4. 27 (수) - 10. 26 (수) 조회 1111 첨부파일 0 시간의 복원: 조각의 보존Restoring Time: The Conservation of Sculptures 시간이 지날수록 작품의 상태를 처음 그대로 유지하는 일은 쉽지 않다.환경과 여러 상황에 의해 손상된 작품을 보존하는 일은 시간을 복원하는 일이며, 과거의 생생함을 미래로 전달하기 위한 작업이다. <시간의 복원: 조각의 보존> 특별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조각가 문신의 작품이 보존과학과 만나 원형을 되찾는 과정을 전시한다.<국립현대미술관 공사립미술관 보존지원사업> 조각 <개미>의 복원은 국립현대미술관 작품보존미술은행 관리과와 함께 진행했다. 작품의 복원에는 심사, 선정, 상태분석, 복원 작업, 작업의 중간·최종 확인, 운송의 과정이 포함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사업공모를 통해 공사립등록미술관 소장 중요미술품의 복원을 지원해왔다. <공사립미술관 보존지원사업>은 중요미술품의 보존처리를 통해 국가 중요 문화자산을 후대에 전승하고, 전시콘텐츠의 활용도를 높여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자 작품보존미술은행 관리과에서 주도하여 진행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작품은 1년의 기간 동안 과학적 분석과 복원 작업을 통해서 복원된다. 도움 주신 분들: 국립현대미술관 작품보존미술은행 관리과 권희홍 학예연구사, 차순민 연구원, 이슬 연구원 거장의 다이어리 작성자 박물관 장소 문신미술관 문갤러리 전시기간 2022. 4. 27 (수) - 10. 26 (수) 조회 1515 첨부파일 0 《거장의 다이어리》에서는 문신의 작업일지나 일기와 같은 사적인 글에서부터 가족이나 지인들과 주고 받은 편지, 잡지나 신문에 기고한 글, 전시 기획을 위해 쓴 글, 예술에 대한 생각을 담은 메모 등 여러 종류의 글을 볼 수 있다. 문신은 한국을 대표하는 모더니즘 조각가이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독창적인 작품을 창작하기 위해 일생을 쏟았고, 조각을 탄생하는 새로운 생명체로 표현했다. 문신은 작품 제작 만큼이나 기록에 집착했다. 그가 남긴 사진과 글, 영상, 기사 등을 포함한 자료는 18,000여점에 달한다. 그 중 4000여 쪽의 친필원고는 문신의 예술 인생과 작품에 관한 다이어리라고 할 수 있다. 빼곡하게 채워 쓴 글에서 작품을 위해 일생을 바친 조각가가 자신의 예술을 완성해 가는 과정과 자세를 읽을 수 있다. 친필원고에는 문신만의 특징이 보인다. 분실 사고를 대비하여 3부 이상의 필사본이나 복사본을 준비했고, 누군가에게 보낸 편지들도 2부를 작성해 한 부는 발송하고 한부는 보관했다. 1981년 경남신문에 연재한 돌아본 시절 같은 경우 초고만 여러 버전이 남아있다.2022년은 문신미술관이 숙명여자대학교에 자리를 잡은 지 열여덟 해이며, 문신 선생이 태어난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문신 탄생 100주년을 맞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의 대규모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며, 본교 미술관에서는 산재한 작품과 자료를 모아 선별한 특별 도록 제작이 있을 예정이다. 공예의 기억 작성자 박물관 장소 문신미술관 문갤러리 전시기간 2021. 9. 15 (수) - 10. 29 (금) 조회 1427 첨부파일 0 <공예의 기억>은 현대공예의 새로운 장을 여는 데 큰 자취를 남긴 작가 5인의 작품을 전시하였다. 작가들은 칠기, 도자, 섬유, 금속 공예 등 각각의 장르에서 예술가, 그리고 교육자로서 오랜 시간을 보내온 공통점이 있다. 또 제작된 작품세계와 예술관은 숙명여자대학교 안에서 교육으로 스며들어 지금까지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전통공예가 전통으로부터 그 기능을 이어오고 답습하는 과정에서 숙련되어왔다면, 근현대공예는 1970~1990년대에 체계적인 학교 교육을 통하여 공예의 면모를 거듭하여 현대공예라는 새로운 장을 만들었다. 70년대 후반부터 조형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공예의 모든 분야에서 자유로운 구상과 표현이 이루어졌다. 예술이라는 범주 안에서 창작의 풍부함이 시작되던 공예의 여명기라 할 수 있다.전시에 초대된 도예 오천학, 칠예 김성수, 김설, 금속공예 김재영, 섬유예술 박숙희 작가는 이 시대를 조망하여 논할 대표적인 예술가들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모두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가들의 기증작품이다. <공예의 기억>은 60여 점의 작품을 기증해주신 박숙희 작가를 비롯하여 숙명여자대학에 자취를 남기신 다섯 예술가들의 예술 헌신의 뜻이 새겨지는 전시이다. 이 전시가 예술가로서 또 교육자로서 작가를 기억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여운이 남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관람객들에게는 작가의 예술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제자들에게는 실습실과 강의실에서 나누었던 시간들을 회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칠기 김성수 나전칠기의 병은 대개 나무에다 베를 발라 옻칠을 하면서 나전을 붙인 목태칠기(木胎漆器)이며, 모자합·유병 등은 삼베를 겹겹이 발라 심을 만든 건칠기(乾漆器)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나전칠기 꽃병은 우리나라 칠기의 대표적인 1세대 현대 칠기의 대가 김성수 작가의 1990년 건칠 작품이다. 현대 옻칠회화의 선구자로 일컬어지는 작가는 전통적인 나전칠기를 현대적인 추상으로 변화하여 나전을 소재로 한 회화의 장을 열고 있다. <공예의 기억>에 전시되는 꽃병은 작가가 숙명여대를 은퇴하던 해에 대학에서 제작한 마지막 작업으로 의미가 있다. 이후 미국과 한국에서 옻칠회화로 칠기의 영역을 거듭 넓혀가게 되었다. 작가의 작품은 기물을 제작할 때부터 옻칠회화까지 그 과정은 지난한 작업이다. 수없이 반복되는 공력이 필요하다. 그렇게 수개월 간의 작업이 끝나면, 투명하게 느껴지는 검은 배경에 자연이 또 다른 생명력을 드러내며 반짝이게 된다. (1998년 1점 기증) 섬유 박숙희 작가는 오랜 시간 태피스트리 작업을 하였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두꺼운 실을 대신하여 자가드라는 가는 실을 사용한 직물을 활용하여 띠 작업을 하고 있다. 하단부터 짜 올라가는 직조와 달리 여러 띠를 짜 넣고 연속적으로 병렬시켜 새로운 감각의 직조 예술을 시도하였다. 마치 건축을 하는 것처럼 직물의 층이 만날수록 그 생과 선이 단단하고 강렬해진다. 이번에 전시되는 섬유 작품은 1970년대 태피스트리에서부터 1980년대 자가드 작업까지 긴 시간 작가의 작업이 변화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인 <아름다운 서울> 시리즈는 겹겹이 올라가는 자가드 띠를 통해 부드러운 섬유의 질감이 교차하는 한국적인 선의 아름다움과 향취를 담아내고 있다. (2005년 50점, 2008년 11점 기증) 도자 오천학 1980년대 초반부터 2006년까지 오천학 작가의 작품은 끊임없는 변화와 실험으로 그의 일상과 내면을 대변해왔다. 구상과 추상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자연을 표현하는 작가의 작품은 일상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흙을 탐구하고 변화시키는 작업을 통해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다양한 형태의 포용과 평안을 경험하게 해준다.전시되는 1995년 작품 <자연 95-4>는 자연의 소재로 삶의 내면을 상징적이고 단순화된 공간 안에 표현한 작품으로 흙과 더불어 작품에 생의 변화를 담아낸다. 1980년대 초반부터 2006년까지 오천학 작가의 작품은 끊임없는 변화와 실험으로 그의 일상과 내면을 대변해왔다. 구상과 추상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자연을 표현하는 작가의 작품은 일상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흙을 탐구하고 변화시키는 작업을 통해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다양한 형태의 포용과 평안을 경험하게 해준다. (1998년 1점 기증) 금속 김재영 금속공예가 김재영의 작품은 주제와 형식이 연결적이며 상호 보완적 구조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음과 양, 곡선과 직선, 부드러운 것과 딱딱한 느낌의 반대적인 요소들을 하나의 작품 안에 녹여낸다. 금속이라는 재료를 가지고 세상과 상생하는 개념의 작업을 이어온 것이다. 전시된 작품은 우리의 전통 혼례의식과 한국 문양을 토대로 제작된 <화관> 연작이다. 이 화관은 투각(透刻) 기법과 금부 덧입히기 기법을 사용하고 있어서 1908년대 한국적 이미지를 연구하던 시기의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1998년 2점 기증) 칠기 김설 器, 그릇은 무엇인가를 담는 것이다. 그릇의 기능에서 사람들은 상징적인 관념을 부여했는데 그것은 ‘고마움을 담다’, ‘사람의 그릇이 크다’와 같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칠예가 김설의 작품은 그림자와 같은 흑칠의 받침에 해처럼 붉은 그릇이 놓여있다. 이 작품은 건칠이라는 공예기법으로 만들어졌다. 건칠이란 화선지로 만든 틀에 성기고 얇은 천을 덧대어 그 위에 칠을 겹겹이 올리는 기법을 말한다. 한지와 천에 배어든 칠이 한겹 한겹 횟수를 더하면서 형태를 견고하게 하는 것으로 작가의 작품은 어느 하나 자연이 소재가 되지 않은 것이 없다. (2004년 1점 기증 2020년 1점 이관) 드로잉 너머 작성자 박물관 장소 문신미술관 문갤러리 전시기간 2021. 3. 25 (목) - 8. 27 (금) 조회 1831 첨부파일 0 “모든 우주 만물 형태의 기본은 원과 선이고 그것을 입체로 표현했을 때 우리는 그 곳에 생명을 불어 넣을 수 있다.” - 문신의 친필원고 드로잉(Drawing)은 선으로 그린 그림을 말한다. 과거 드로잉은 작품 제작을 위한 에스키스 혹은 아이디어 스케치용이 대부분이었고 주로 연필, 펜을 사용한 흑백 드로잉이 많았다. 현대에 들어서 작품 구상을 위한 간략한 드로잉, 작품 그 자체로서의 드로잉,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드로잉 등으로 범위가 넓어지고 연필, 물감, 콜라주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드로잉을 접할 수 있다. 문신에게 드로잉은 일상 그 자체였다. 봉투, 휴지, 잡지 등 그릴 수 있는 모든 곳에 연필, 잉크, 볼펜, 크레용, 수채물감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서 드로잉을 했다. 대개 조각가들은 조각을 위한 스케치의 용도로 드로잉 하지만 문신은 구상드로잉, 선묘드로잉, 보석드로잉, 건축드로잉, 설계도로서의 드로잉 등 장르에 제약을 두지 않았다. 문신에게 드로잉은 그리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둔 예술 행위다. 《드로잉 너머》는 문신의 《선에서 조각으로》와 연결하여 김지혜, 이수진의 드로잉과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김지혜는 추상화한 자연 이미지들을 스테인드 글라스 기법과 빛과 공간을 활용하여 조형작업을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Squace_no.2 부유>와 함께 작업의 아이디어 스케치부터 설계 도면까지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수진은 현대사회에서 버려진 것들을 수집하여 전시장 안에 공동체를 구성한다. 작품 <먼나무 숲에서 갈대와 소나무가 돌에 뿌리를 내리고 돌과 함께 산다>는 촘촘하게 형성된 마을의 형태를 만날 수 있으며 이번 전시에 선보이기 위해 제작한 드로잉도 함께 볼 수 있다. 이수진의 드로잉은 드론으로 내려다 본 것 같은 마을의 형태였으며 전시로 구현될 때는 바둑판 같은 마을은 천정에 설치되어 색실을 타고 땅까지 이어진다. 보는 이는 하늘에 뜬 마을인 듯, 숲인 듯, 뿌리인 듯한 공간을 거닐게 된다. 《선에서 조각으로》《드로잉 너머》전는 빛과 그림자 또는 공간의 설계와 설치의 과정이 작가의 생각 너머로 확장되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수진, 먼나무 숲에서 갈대와 소나무가 돌에 뿌리를 내리고 돌과 함께 산다, 가변설치, 철 구조, 면사, 금사, 2017-2021이수진(Jade Sujin LEE) 이수진은 현대화된 사회에서 쓸모를 다하거나 오염되어 사용하기 어려운 ‘버려진 것’들의 기능을 재탄생시킨다. 작가는 ‘잔여의 존재’라고 부르는 오브제들을 수집하고 그것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고 전시장에 그대로 가져와 배치하거나 때로는 재구상하여 하나의 작은 마을(공동체)을 만든다. 이수진의 작업에서는 재료수집이 가장 중요한데 재료를 먼저 수집하고 작품을 구상하거나, 작품을 구상하고 재료를 수집하는 두 가지의 경우가 있다.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는 <먼나무 숲에서 갈대와 소나무가 돌에 뿌리를 내리고 돌과 함께 산다>의 경우 후자의 과정을 거쳤다. 작품을 구상하는 단계에서 사전에 드로잉들을 통해 형태를 구현하고 수집한 재료들과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보완하여 최종 모양새를 결정한다. 이수진의 작업은 초반 드로잉을 통해 형태를 결정하지만,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 전시장의 규모, 상태, 외부적인 요인 등을 고려하여 전시장에 오랜 시간 머물면서 구성을 바꾸고 본래 계획에서 가감하는 단계를 거치면 비로소 작품이 완성된다. 이러한 이유로 이수진의 작업은 같아 보이지만 매번 다른 맥락 안에서 다른 구성의 작업이 탄생한다. 《드로잉 너머》에서 보여주는 <먼나무 숲에서 갈대와 소나무가 돌에 뿌리를 내리고 돌과 함께 산다>는 더 촘촘하게 형성된 마을의 형태를 만날 수 있으며 이번 전시에 선보이기 위해 제작한 드로잉도 함께 볼 수 있다. 김지혜,Squace_no.2 부유, 3000☓800(mm), 백유리에 안료 페인팅, 가마소성, 고무링, 와이어, 철고리, 2013 김지혜(KIM JI-HYE) “사람은 빛의 모습을 추구한다고 밝아지는 것이 아니다. 어둠을 의식화해야 밝아진다.” - 칼 융 김지혜는 공동체의 안정감이 개인(개별)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작품은 과정이 모여 결과를 이뤄내는 것부터 불안한 개인들이 공동체를 통해 서로 회복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는 것까지 폭넓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지혜의 작품에서 중요한 특징은 유리의 중첩이다. 낱장의 유리들은 한 장씩 걸리면서 중첩되어 하나의 큰 집합을 이룬다. 중첩된 유리들은 불안, 과정, 관계, 경험 등을 가시화한다. 얇은 와이어에 걸려있는 유리는 보는 이에게 불안을 상기한다. 그러나 옹기종기 모여있는 유리들은 파이프에 의지한 채 각자의 불안을 나눠 갖는 듯 곧 하나의 큰 덩어리로서 조형적인 형태를 가지게 된다. 설치가 완성된 작품은 낱장일 때의 불안감보단 함께 있을 때 안락함과 완성감을 느낄 수 있다. 스테인드글라스에서 빛은 뗄 수 없는 요소이다. 김지혜의 작품에서도 빛은 작품의 확장이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빛이 만들어내는 그림자는 작품과 어우러져 하나의 형태로 보인다. 다소 가벼워 보일 수 있는 유리라는 소재의 작품은 어두운 그림자를 만나 무게감을 갖고 작품이 더 커보이는 효과를 얻게 된다. 선에서 조각으로 작성자 박물관 장소 문신미술관 무지개갤러리 전시기간 2021. 3. 25 (목) - 8. 27 (금) 조회 1466 첨부파일 0 문신(Moon Shin)의 작품 영역은 크게 회화, 드로잉, 채화, 조각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드로잉과 드로잉이 진화하여 탄생한 조각 작품은 서로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문신의 드로잉은 완성된 작품인 동시에 조각을 위한 개념도인데, 작가 스스로도 “한 조각 작품을 제작하기 전에 나는 많은 데생을 한다. 그것들은 단지 선과 선들로 연결된 원, 타원 또는 반원만으로 구성된 것이다.” 라고 언급한 바 있다.‘선에서 조각으로’展은 문신의 드로잉과 그것으로부터 탄생한 조각 작품에 대한 이야기이다.Moon Shin’s artworks can largely be classified into paintings, drawings, color drawings, and sculptures. His drawings and sculptures, which evolved from drawings, are intricately connected to each other forming an organic relationship, so they cannot be viewed separately. While Moon’s drawings are complete on their own, they also serve as conceptual drawings for his sculptures. The artist himself has mentioned, “Before working on a sculpture, I make numerous drawings. They solely consist of lines, circles, ovals, or semicircles created by connecting lines.” ‘From Line to Sculpture’ is an exhibition of Moon Shin’s drawings, as well as sculptures originated from those drawings. 처음 119 1 2 3 4 5 6 7 8 9 10 다음 페이지 다음 끝